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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정리] 양적완화와 질적완화

편견쟁이의 투자 2021. 4. 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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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시장에 직접 푸는 정책을 뜻함.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상황 또는 다른 이유로 시장경제의 흐름을 정책금리로 제어할 수 없는 유동성 저하 상황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직접 통화를 시중에 공급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
  - 중앙은행은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임으로서 이율을 더 낮추지 않고도 돈의 흐름을 늘릴 수 있음.
  - 미국의 양적완화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통화량 증가로 인해 달러가치가 하락하여 미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이 커지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는 상승한다는 논리

미국의 양적완화
  -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불안이 실물부분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기침체가 심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정책금리 수준 달성에 필요한 규모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며 연방준비은행의 자산 부채 규모를 확대하는 정책을 상당기간 지속하였음.
  - 1차 양적완화 : 2008년 11월 ~ 2010년 3월, 1조 7천억달러 투입
  - 2차 양적완화 : 2010년 11월 ~ 2011년 6월, 6천억달러 투입
  - 아래의 그래프에서 양적완화를 실시한 기간동안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음.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기간 : 2008.09~2021.03)

▶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
  - 2013년 아베총리에 의한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무제한 양적완화는 인플레이션 목표 2%이상 달성을 통해 내수 부양과 엔화 절하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려 하였음
  - 정책초반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4%에 가까울 정도로 상승하였으나 2015년 이후 2%를 넘긴적이 없음.

2013년 아베 부임 이후 일본의 인플레이션율 (기간 : 2013.01~2021.03)

테이퍼링(Tapering)은 양적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의미함.
  - 미국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양적완화 정책 실시 후 시간이 지날 수록 효과가 줄어듬.

질적완화 (Qualitative Easing, QE)

질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장금리를 관리하기 위해 매입하는 자산의 종류를 기존의 안전자산인 국채에서 위험자산인 회사채, 주식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을 말함.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는 양적완화와는 달리 시중 금리를 관리하는데 초점을 두며 양적완화만으로는 원하는 수준의 경기부양이 일어나지 않을 때 사용함.
  -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사람들이 돈을 빌리고 투자와 소비를 하지 않으면 경기는 쪼그라들고 저금리 상황만으로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질적완화 정책 시행.

질적완화에서 매입하는 자산의 범위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회사채, ETF, 부동산, 최근 코로나 상황의 하이일드 채권까지 확대.

코로나 이후 미국연방준비은행은 양적완화 후 질적완화까지 시행하며 이 둘을 동시에 하는 것을 QQE라고 부르기도 함.


양적완화와 질적완화의 효과

▶ 양적완화와 질적완화 정책이 과연 효과적이었는가? 라는 부분은 아직 논의중이고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경제위기상황의 방어가 될지는 미지수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자산의 가치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였고 미국의 경우 원하는 수준의 인플레이션 관리가 되었음.  
  - 반면 저금리 환경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이 용이해지면 투자기회가 발생할 때마다 최대한 차입하여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부채의 확대에 대한 위험성이 있음.

 

※ 자료출처 : 네이버사전, 위키백과, Trading Economic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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