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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지난 1년의 투자 손실에 대한 복기

편견쟁이의 투자 2021. 5. 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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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변동성

▶ 투자를 결심하며 주식시장에 노크한지도 이제 1년입니다. 그동안 자산배분 방식을 표방하며 투자를 하겠다고 하였지만 투자에 대한 철학이 없어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기도 했습니다. 남는 예수금은 상승장에 투자했다 일시적 조정장에서 매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두번의 손절상황이 이 그림과 다르지 않더군요.

▶ 작년처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시장에서도 그래프는 뾰족뾰족하게 등락을 하지만 급격한 우상향 그래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번의 손절매를 경험하였습니다.

첫번째 조정과 손절매

▶ 첫번째 조정은 자산배분이 무엇인지 모르던 초기 S&P500을 추종하는 "VOO"를 매수하였을 때 일어났습니다. 
경과 : 1주 매수(2020.05.15. $259.85)후 계속 상승하는 S&P지수를 보며 계속 오르는구나 따라가야할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6주 추가매수하였습니다. (2020.06.09. $295.93) 이때의 평균가가 $290.77이 되었습니다. (하아..지금생각하면 엄청 싼금액이죠..ㅠ)
추가매수 이유 : 당시 조정이 있어도 오를것이니 사두면 된다고 생각하였지만 매일 밤 잠을 못이루고 MTS를 보았습니다.

주가의 조정 : 매수 다음날인 2020.06.10 종가 293.22에서 2020.06.11. 종가 276.32로 -5.76% 폭락하였습니다.
  - 당시 코로나 상황에서 모든 매체(유튜브, 언론 등)에서 더블딥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었고 진짜 더블딥이 오고 아주 긴 시간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그럴 것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이틀을 잠을 못자고 관련 기사와 영상들을 보던 중 더 이상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2020.06.12. 7주 전량매도하였고 손실은 -4.69%를 보았습니다.

 주가의 회복 : 이렇게 손실본 것이 평균가까지 상승한 것은 2020.7.24. 로 1달 남짓 걸리는 시간 후 상승을 하였고 아시겠지만 글을 쓰는 2021년 5월 4일 현재 VOO는 $380을 찍고 잘 가고 있습니다.

▶ 여기서 느낀바가 있었으면 공부를 해야하는데 누가 그랬던가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이후 다른 주식들을 사서 손실을 메우니 다시 공격성이 살아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잘해서라고 생각한 것이겠지요.

두번째 조정과 손절매

▶ 손실에 쪼그라든 마음을 진정시키며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을 지켜보며 언제까지 계속되는 것일까? 에서 지금 안사면 이 가격은 못봐!! 라고 생각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고 연일 상승하는 애플, 테슬라 등의 주가에 구매욕구가 뿜뿜하였습니다.
트럼프의 틱톡 제재,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수 등의 이슈가 터지면서 이거구나!!! 트럼프는 현재의 자산 상승 릴레이를 멈출 생각이 없어!! 라는 생각이 들며 종목을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 길게 공부하지 않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클라우드인 애저와 아이폰 12 등의 이슈등에 베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가의 조정 : 2020.08.26. 애플 2주(분할 전), MS 5주 매수하며 가용한 자금의 50%를 베팅하였고 매수후 며칠간 상승하는 것을 보며 잘했다라고 스스로 토닥거리고 있었습니다.
▶ 하지만 9월이 시작되며 상승장이었던 시장이 9월 초 약세장으로 변하며 약 10일정도를 밤잠 못자고 추가매수할 수 있는 자금도 없었던 상황에서 이걸 팔아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2020.09.16. 전량 매도 결정했고 이 때의 손실은 손실은 -10.80%를 보았습니다.

 주가의 회복 : 그나마 한동안 위안이 되었던 것은 당시 조정을 받았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4개월간 상승하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으나 2021년과 함께 그마저도 위안을 받지 못하고 올라간 가격을 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두번째 조정에 의한 손실은 2021.02.05.에 다른 투자자산으로 메우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회복한 자산을 바라보며 다시 펌프질이 시작되는데....

현재형 손실

▶ 손실이 메꿔지며 다시 한번 심장에 펌프질이 오는데 그 계기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님의 인터뷰를 보며 미래 산업에 투자해야하고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톤으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였습니다.

이후 시장을 보며 중국전기차 ETF를 2021.01.29.에 매수하게 되고 (이 때가 고점!!) 중국의 양회가 열리면서 그린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한 전망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수 후 행복회로가 돌기 시작하며 그 믿음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양회 후 흘러내리기 시작한 가격은 최대 25%까지 손실을 보게 되고 다시 오를 것이라고 믿으며 손절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놈은 자산배분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손실 3번에 계좌는 그동안의 수익을 모두 반납하고 제 멘탈은 녹아서 흘러내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주식 투자를 할 때의 환율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환손실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세상 좋은 장에서 원금만을 보존한 바보가 저입니다!!!

3번의 손실과 환손실에서 배운 것

투자 손실에서 배운 것은 자산배분을 통한 리밸런싱과 잃지 않는 투자에 대한 공부입니다.
  - 앞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꾸준히 기록하고 정한 원칙과 다른 투자는 하지 을 것입니다.

Portfolio 2.0은 이렇게 배운 것을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고 저의 블로그는 자산배분(동적+정적)에 퀀트로 종목투자한 결과를 매월 기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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